챕터 154

이번에 시설의 인터콤 시스템을 통해 들려온 목소리는 코즐로프 대령의 것이 아니었다. 더 나이 든, 더 세련된,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은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가슴 아프게 익숙한 목소리였다.

"안녕, 손녀야."

인식의 충격이 물리적인 타격처럼 나를 덮치자 얼굴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. 헨리 미첼 - 아버지의 아버지, 잭에게 잔인함과 통제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친 남자.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고, 죽었기를 바랐지만, 분명히 우리 가족의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재능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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